"신체질량지수, 정확한 비만 잣대 아니다"
BMI가 높은 환자가 오히려 심장질환 문제 더 적어
비만 여부의 척도로 사용되어온 신체질량지수(BMI)에 결함이 있어 보다 정확한 잣대가 개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Lancet지에 실렸다.
미국 미네소타 로체스터의 메이요클리닉 의대의 연구진은 심장질환자 약 25만명에 대해 살펴본 40건의 임상연구에 대해 살펴봤다.
그 결과 BMI가 낮은 환자는 BMI가 정상인 환자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았으며 BMI가 높은 환자는 오히려 BMI가 정상인 환자보다 생존률이 더 높고 심장문제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이 해롭다는 것을 입증하기보다는 비만을 측정하는 대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즉, 근육질량이 큰 경우 체지방은 적어도 BMI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체지방을 가려낼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00년 동안 사용되어온 신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18.5 미만이면 과소체중,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된다.
한편 동지 동호에서 허리-골반 비율이 심장발작 위험을 예측하는데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실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