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系 약물 COPD‧인플루엔자 사망률 ↓
각각 40%‧83%까지 낮은 수치 보여 “중등도 수준의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할 경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또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확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뉴멕시코州 앨버커키에 소재한 러블리스 호흡기연구소의 플로이드 J. 프로스트 박사팀이 뉴멕시코대학 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한 후 ‘흉부’誌(Chest) 4월호에 발표한 ‘복용량에 따른 스타틴系 약물의 인플루엔자 및 COPD 사망 예방효과’ 논문의 요지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사례들을 통해 괄목할만한 항염증‧면역조절 효과를 입증했던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의 또 다른 유용성을 유력하게 제시한 셈이다.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은 패혈증 발생률 감소에도 괄목할만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유력하게 시사한 연구결과가 ‘미국 의사회誌’(JAMA) 4월호에 발표됨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한창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이다.
프로스트 박사팀은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이 COPD 및 인플루엔자와 관련해서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유무를 평가하기 위해 총 7만6,232명의 피험자들에 대한 추적조사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COPD와 인플루엔자로 인해 사망한 이들이 각각 207명 및 397명에 달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소한 1일 4mg 수준의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폐렴 또는 COPD로 인해 사망에 이른 이들이 각각 40% 및 83%나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박사는 “이 같은 결과가 우연의 산물로 나타난 것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차후 스타틴系 약물들의 복용 유무가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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