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간기능검사 간편하게 한다
생명공학연구원, 진단기술 개발…인터넷 전송도 가능
휴대폰을 이용해 간기능을 간편하게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연구원 내 바이오나노연구단 정봉현 박사팀이 휴대폰을 이용한 간기능 진단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혈액속 효소수치를 측정하는 바이오센서를 개발, 이 센서를 휴대폰에 연결해 수치를 휴대폰을 통해 직접 측정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휴대폰의 인터넷 기능을 이용해 병원으로 직접 전송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간기능 검사는 혈액속 간세포 효소인 글루타민 옥사로아세틱 트랜스아미나제(GOT)와 글루타민 피루빅 트랜스아미나제(GPT) 수치를 측정해 이뤄지며 간기능이 나빠지면 효소수치가 올라가고 간기능이 정상일 때는 낮게 나타난다.
이 기술을 개발한 생명연 정봉현 박사는 ""간기능을 휴대폰을 이용해 상시 모니터링해 간건강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휴대폰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유니쿼터스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하는 한편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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