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고래 수면호흡장애 위험 3배 알콜이 기도 좁혀 호흡 곤란해져 술을 많이 마시는 술고래의 경우 치료가 필요한 수면호흡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3배나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츠쿠바大 연구팀에 따르면 일상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의 경우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힘들어지고, 코를 고는 등의 수면호흡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팀은 40∼60대의 일본인 남성 약 1,400명을 대상으로 평소 음주습관에 대해 묻고, 맥박수, 혈액 중의 산소포화도를 검사하여 1일 음주량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가장 음주량이 많은 그룹(하루 일본주 3잔이상)은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에 비해 치료가 필요한 수면호흡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3배나 높게 나타났다.
지금까지 수면무호흡장애는 살이 쪄서 기도가 좁아진 비만형의 사람에게 일어나기 쉽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체형별로 분석한 결과 비만이 아니어도 음주량이 많으면 수면호흡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관한 타니가와(谷川)조교수는 ""'알콜에 의해 아래턱을 지탱하는 근육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기도가 막히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설명하며 ""수면호흡장애의 예방이나 개선에는 비만 대책뿐만 아니라 절주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