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LG데이콤, 보건의료 IPTV 협약식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독거노인들이 가정에서 TV로 건강상담을 받거나 가까운 의료기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도서 벽지 등 의료기관과 대도시 의료기관을 연결한 원격진료나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정보 접근을 가능케 하는 쌍방향 영상 기반 보건의료 정보시스템 구축이 시범사업 단계에 진입, 내년 경 현실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 오전 11시 심평원 본원 강당에서 LG데이콤과 ‘IPTV 공공서비스 보건의료 부문 시범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부의 2009년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발굴과제 중 평가를 통해 선정된 4개 사업 분야 중 보건의료 부문 시범서비스로, 심평원이 의료정보 관련 컨텐츠 개발을 맡고 LG데이콤이 기술 개발을 맡았다.
이에따라 심평원은 내부 구축된 방대한 의료정보를 IPTV에 접목, ▲원격 의료건강상담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등을 골자로 하는 시범 서비스 영역 발굴을 추진하다.
현재 고려중인 서비스 영역은 ▲원격진료 상담을 위한 예약시스템 ▲원격 의료건강상담서비스 ▲원격상담결과 조회 시스템 등 원격 의료건강상담 관련 부문과 ▲질병 및 의약품 정보서비스 ▲병원정보 및 평가정보 검색 서비스 등 의료·병원 정보와 관련된 분야다.
심평원은 국내 의료서비스 질 평가 작업의 일환으로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등 의료기관 평가 결과와 각종 보건통계, 연구자료 등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일반인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200가구를 대상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서비스 범위 확정을 통해 구체적인 현실화 단계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서비스 항목은 아직 구상 단계지만 관련 법령 개정과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다면 현실적인 적용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삼평원 IPTV사업단 양영권 부장은 “의료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의료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관련 법령의 제약과 기술적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실행 가능한 서비스 영역을 순차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부장은 이어 ""해외 환자 유치 홍보 등 보건의료 산업 활성화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 보건의료서비스의 패턴을 바꾸는 변화로서 서비스 개발에 대한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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