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항노화제품 개발 기대 활성산소·칼슘 과잉 방어 단백질 발견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지켜주는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 발견되어 새로운 기전의 노화예방 제품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이화학연구소와 과학기술진흥기구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견된 이 단백질은 활성산소 방어작용과 더불어 세포내의 칼슘량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발견된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당뇨병, 동맥경화, 암 등 노화와 관련이 있는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구팀은 세포내의 단백질 합성을 담당하는 '소포체'라는 소기관에 주목하면서, 특히 그 중에 있는 'ERp44'라는 단백질의 상세한 기능을 조사했다.
세포내에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세포는 산화된 단백질에 전자(電子)를 환원시켜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 이때 'ERp44'는 산화상태를 감지하면 소포체의 출입구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하여 환원을 돕는다.
한편, 세포내의 칼슘농도가 높아진 경우에도 수용체와 결합하여 출입구를 봉쇄하여 소포체 중에 있는 고농도의 칼슘이 세포내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연구팀은 'ERp44'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수호하는 '건강센서'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활성산소는 노화 및 면역질환, 동맥경화, 당뇨병, 암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칼슘은 뼈의 형성에 없어서는 안되지만 세포 내에서 지나치게 증가하면 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예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세포에는 칼슘이 과잉되어 잇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ERp44'의 상세한 작용을 조사하여 의약품에 응용할 수 있게 된다면 활성산소와 칼슘과잉에 관계된 다양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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