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 제네릭 도전 외자제약 사수 나선다 국산약 약진 따라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 불가피 특허만료 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이들 의약품 사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허 만료 이후 국내 제약사들의 개량신약 및 제네릭 제품으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은 시장을 빼앗길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들 제품이 해당 제약사의 대표품목으로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이유가 바탕에 깔려 있다.
또 그간 지켜보는 입장이었지만, 상황이 만만치 전개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임상을 통해 입증된 장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우며 제품 사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초기에는 제네릭의 선전이 돋보일지 몰라도 적극적으로 나서면 결국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사용하며 만족한 이들 제품들이 수성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현재 거센 도전을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인 대표적인 제품은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 한독약품의 ’아마릴‘, 한국 MSD의 ’프로스카‘ 등.
매출 1,500억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약인 노바스크와 매출 500억원 이상으로 한독약품의 대표품목인 아마릴(복합제제인 아미릴M출시 예정)은 이미 지난해부터 개량신약과 제네릭이 출시되며 시장에 상당히 적응한 상태로 파악된다.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프로스카는 올 3월 제네릭이 20여개 이상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간질치료제 ‘뉴론틴’ 제네릭도 몇 개가 출시되며 도전이 시작된 상태다.베링거인겔하임의 관절염치료제 ‘모빅’도 대상제품에 포함된 상태다.
도매업계에서는 이들 제품 외 주사제도 포함시켜 곧 국내 제약사 제품으로 교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네릭 교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도매업계의 움직임이 상당한 파급효과를 내고 있고,특히 기세가 꺾이지 않고 세를 더욱 결집,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시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전략 수립이 불가피해졌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장기간 사용으로 입증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전문인들과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있어 큰 지각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해 왔으나, 도매업계와 국내 제약사들의 선전으로 앞으로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제네릭의 도전에 직면한 제품들은 이들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고, 앞으로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해당 외자제약사들도 새롭고 다양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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