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 腎이 모두 아플 땐 ACE저해제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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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腎이 모두 아플 땐 ACE 저해제가 최선! 퇴원 4년 후 생존률 6배까지 격차 보여 心·腎이 동시에 아플 땐 ACE 저해제가 최고의 대안!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 환자들에게서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경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저해제 계열의 항고혈압제를 복용토록 하는 것이 생존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大 알리 아메드 박사팀은 '미국 심장저널' 4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심장마비 환자들 가운데 다수에서 만성 신장질환이 눈에 띄는데, ACE 저해제가 이들 환자들의 신장을 보호하는 효과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다시 말해 ACE 저해제가 환자의 심장과 신장에서 동시에 약효를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 현실에 눈을 돌려보면 심장마비가 나타난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 대부분이 ACE 저해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라며 아메드 박사는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아메드 박사팀은 중증의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심장마비까지 발생해 입원한 29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ACE 저해제를 복용시킨 뒤 생존률 증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피험자들은 대부분이 고령층 환자들이었다. 또 이들 중 52명은 저혈압이나 만성 신부전, 고칼륨혈증, 중증의 대동맥판 협착증 등의 증상을 보여 ACE 저해제 복용이 부적합한 그룹으로 분류됐다.
조사결과 ACE 저해제 복용이 불가한 그룹에 속했거나, 퇴원 당시 ACE 저해제를 처방받지 않았던 그룹의 경우 4년 뒤 생존률이 3%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퇴원시 ACE 저해제를 처방받았던 그룹의 경우 누적생존률이 6배나 높은 19%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만성 신장질환을 앓지 않았던 심장마비 환자들로 ACE 저해제를 처방받지 않았던 그룹의 경우 4년 후 누적생존률이 22%를 나타냈으나, 퇴원시 ACE 저해제를 처방받았던 그룹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33%에 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성 신장질환을 앓았던 환자그룹에 비하면 편차가 한결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준의 차이가 여기서도 관찰된 셈.
결론적으로 말해 만성 신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서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경우 ACE 저해제를 복용토록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메드 박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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