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투여時 심장손상 '비아그라'로 싹~ 독소루비신으로 인한 심근병증 예방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가 항암제를 투여했을 때 뒤따를 수 있는 심장손상을 예방하는 효과도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大 라케시 C. 쿠크레자 박사팀은 지난달 발간된 '써큐레이션'誌에 발표한 논문에서 '비아그라'가 항암화학요법제 독소루비신을 투여한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심장손상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독소루비신을 투여하기에 앞서 한시간 전에 '비아그라'를 복용토록 할 경우 심장세포들의 손상이 억제됨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독소루비신이라면 유방암, 백혈병, 육종(肉腫)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의 일종.
쿠크레자 박사팀은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써큐레이션'誌는 미국 심장협회가 발간하고 있는 권위있는 의학저널이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인도系 생화학자인 쿠크레자 박사는 논문에서 ""실험용 쥐들에게 독소루비신을 투여할 경우 심장이 확장되면서 심근병증(心筋病症)이나 심장마비가 나타날 수 있는데, '비아그라'가 이를 예방해 준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비아그라'를 투여했던 마우스들은 또 독소루비신 사용시 뒤따를 수 있는 세포괴사가 눈에 띄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심장기능이 개선되었으며, 심장질환으로 인한 전기생리학적 이상의 발생도 억제했다고 쿠크레자 박사는 덧붙였다.
쿠크레자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차 '비아그라'가 독소루비신 투여시 뒤따를 수 있는 심근병증 부작용 발생률을 낮추는 용도의 약물로도 사용될 수 있게 될 것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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