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일상생활 불편하면 수술해야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병엽교수 강좌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10일 병원 본관 지하강당에서 안과전문병원 시범기관 지정 기념 무료공개강좌의 첫 회인 '백내장' 강좌를 열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강좌에서 백내장과 김병엽교수는 백내장의 증상과 진단, 검사, 수술방법 등에 관해 설명하고, 청중들과 가진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김교수는 백내장의 90%는 선천성이며, 10명 중 9명은 누구나 거쳐 가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내장의 증상으로 ▷시야가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임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임 ▷밝은 곳에서 더 안보이는 현상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을 꼽았다. 수술 전에 혈액 소변 방사선 심전도검사 등 전신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는 수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이상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과검사로는 각막내피세포를 촬영하는 경면현미경검사, 망막박리 등을 알 수 있는 초음파검사, 인공수정체검사, 망막전위도검사 등을 시행한다.
김병엽교수는 인공수정체의 경우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딱딱한 렌즈를 사용함에 따라 절개부가 넓고 회복기간도 많이 걸렸으나, 이제는 약 3mm 정도만 절개해도 되는 연성수정체를 사용하게 되어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조절성 인공수정체,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이 나옴에 따라 인공수정체의 불편이 많이 감소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술적기와 관련해 “수술을 하고 나면 눈의 조절력이 소실되는 등 본래 몸에 지니고 태어난 수정체와는 같을 수 없다.”며, “따라서 시력이 많아 나빠져 일상생활이 불편할 때 수술을 받아야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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