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제 타입 COX-2 저해제로 부작용 싹~ 1.5㎎ 투여해도 200㎎ 경구복용과 동등한 약효 COX-2 저해제 계열의 약물들은 한 동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관절염 치료제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바이옥스'(로페콕시브)가 심장마비·뇌졸중 발생률을 2배 정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고, 리콜 조치로 이어지면서 이른바 ""COX-2 딜레마""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그런데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스트래티직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社(SS&T; Strategic Science & Technologies)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 자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경피(經皮) 약물전달 기술을 활용할 경우 COX-2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즉, COX-2 저해제의 약효성분을 피부를 통해 국소 부위에 최소량만 전달하면 부작용 발생을 우려할 필요가 거의 사라질 수 있게 되리라는 것. SS&T측은 심지어 ""경구로 복용할 때에 비해 100분의 1 이하의 투여량만으로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SS&T의 대변인은 ""COX-2 저해제를 경구로 복용할 경우 피부의 국소 부위로 약효성분을 전달할 때에 비해 훨씬 고용량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COX-2 저해제가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킬 때 필요한 최적량의 약효성분만 전달할 수 있다면 투여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는 확률은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바로 그 같은 시나리오를 현실화시켜 줄 기술이 패치제 타입의 COX-2 저해제라는 것이 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특히 이 대변인은 ""통증이나 염증이 발생한 부위의 크기에 따라 경구복용시에 비해 유효 약효성분의 투여량을 100분의 1에서 1,000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COX-2 저해제의 약효성분을 패치제 타입으로 체내에 전달할 수 있는 방법과 관련, 이 대변인은 자사가 특허를 보유한 플랫폼 경피 약물전달 기술이 있음을 환기시켰다. 패치제 내부를 COX-2 저해제와 생물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적대적인(hostile) 환경으로 만들어 약효성분이 자연스럽게 환부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것.
이 대변인은 ""경피약물전달을 통해 약효성분의 체내 유입량을 최소화하면 안전성 제고는 당연히 뒤따른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기존의 경구용 COX-2 저해제로 손목 부위의 통증을 치유하려면 200㎎의 투여량이 필요하지만, 경피패치제로는 40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1.5㎎ 이하로도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다만 이 대변인은 경피패치제 타입의 COX-2 저해제가 실제로 시장에 발매될 수 있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섣부른 기대감에 대해서는 경계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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