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본격적 고령화사회 진입 2003년 평균자녀수 1.19명 선진국보다 낮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2000년 총인구의 7%를 넘어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데 이어 오는 2018년에는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를 의미하는 노인인구 비중이 전인구의 14%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2026경 우리나라의 노인인구가 총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는반면 가임여성 1명당 평균자녀수는 2003년 1.19명으로 1.6명 수준인 선진국보다 낮아지는 등 노령화 저출산시대가 본격화 되는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을 발표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년후인 2015년에 644만5000명으로 늘어나면서 혼자 사는 노인의 비율은 20.0%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노년인구 비율이 7%에서 14%에 도달하는 데 걸릴 시간은 18년, 14% 에서 20%에 도달하는 시간은 8년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각각 115년, 39년 걸린 프랑 스와, 73년, 21년 걸린 미국, 24년, 12년 걸린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훨씬 빠를 것 으로 전망됐다.
노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는 생산가능인구 7.9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지만 2020년에는 4.6명당 노인 1명, 2050년에는 1.4명당 노인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혼자사는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올해 18.0%로 1990년 8.9%에 비해 2배이상 늘었다.혼자사는 노인은 2020년까지 꾸준히 늘어나 현재의 2배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4천800만명으로 세계 25위 수준이며 인구밀도는 여전히 세계 3위로 선진국의 21배, 아시아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나라 가임(可姙)여성 1명당 평균 자녀수는 지난 70년 4.53명에서 2003년에는 1.19명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합계출산율은 일본(1.29명) 미국(2.04명) 프랑스(1.89명) 독일(1.34명) 등 주요 선진국보다도 훨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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