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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심혈관질환 혈압 비만조절이 중요”
마크 우드워드교수, 동양인과 서양인은 심혈관질환 양상 달라
아시아 지역에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과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연구회(회장: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일교수)가 한국화이자 후원으로 지난 26일 서울 워커힐W호텔에서 개최한 심혈관질환 연구에 대한 초청특강에서 호주 시드니대학 마크 우드워드교수는 아태지역 8개국 65만명의 코호트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연구결과, 동양인과 서양인은 심혈관질환의종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의 영향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데, 전체심혈관계질환 중 동양인들에게는 뇌졸중이 상대적으로 많고 서양인들에게는 관상동맥질환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양인들은 서양인에 비해 비만도와 혈압수준은 낮은 편이지만, 비만과 고혈압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은 흡연율이 매우 높아 흡연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이 많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아시아지역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과 비만을 조절하고흡연율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마크 우드워드 교수는 서일 교수와 함께 아태지역코호트연구협의체(Asia Pacific Cohort Studies Collaboration, APCSC)를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역학연구에 참여한 한국과 일본의 연구팀을 포함해, 50 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열띤 관심을 보였다.
심혈관질환예방 및 관리연구회 회장 서일교수는 “대규모의 국제 협력연구를 통하여 아시아인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실태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우리나라의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청특강에 앞서 23~26일 심혈관질환예방 및 관리연구회와 아태지역코호트연구협의체(APCSC)는 심혈관질환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은 심혈관질환 분야 전문연구인력 양성 및 국제협력연구 활성화를 위해마크우드워드 교수와 페데리카 바지 교수가 한국과 일본에서 선발된 19명의 신진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분야의 연구방법에 대한 강의와 토의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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