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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고혈압제 개인별 약효差 아하! 그렇구나~
 글쓴이 : medigreen
 
항고혈압제 개인별 약효差 아하! 그렇구나~
전체 환자 중 25%는 기존 약물들에 효과 별무
 
미국 심장협회(AHA)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에만 고혈압 환자수가 총 6,500만명에 달하지만, 이들 중 줄잡아 25% 정도는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관리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개별환자들에 따라 항고혈압제의 효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를 한꺼풀 벗겨낸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많은 환자들이 혈압조절에 실패함에 따라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또는 신부전 등의 발병으로 귀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

  영국 심장재단 산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심혈관계연구소의 샌도시 파드마나반 박사팀은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심장협회 연례 고혈압 학술회의에서 ""항고혈압제의 개인별 효능차이가 유전적 특성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알아낼 수 있었다""는 요지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파드마나반 박사는 ""고혈압의 유형별 특성과 관련이 있는 부위를 '2번 염색체'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즉, 이 부위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저해제나 베타차단제에는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이른바 '맞춤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드마나반 박사는 덧붙였다. 개별환자들이 특정한 항고혈압제에 대해 나타낼 반응을 사전에 알아낼 수 있게 되면 보다 효과적인 약물투약 및 신약개발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고혈압의 발생원인도 완전한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파드마나반 박사팀은 중증 고혈압 환자들이 있는 2,142가구의 관련자료를 수집한 뒤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했다. 분석항목 가운데는 복용한 항고혈압제의 종류와 투약 후 혈압의 변화상황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89쌍의 형제 또는 자매가 ACE 저해제와 베타차단제를 복용한 후에도 별다른 반응이 나타내지 않았던 부류에 속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울러 76쌍의 형제 또는 자매가 칼슘채널 차단제와 이뇨제에 대해 별무반응을 보인 그룹으로 분류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혈압을 목표치인 140/90㎜Hg 수준으로 조절하는데 실패한 것.

  그런데 파드마나반 박사는 ""이들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끝에 '2번 염색체'에서 고혈압을 유발했을 뿐 아니라 ACE 저해제와 베타차단제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유도한 것으로 사료되는 부위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미 진행되었던 연구를 통해 흑인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염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뿐 아니라 ACE 저해제와 베타차단제가 나타내는 혈압조절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또 '2번 염색체'의 한 부위가 흑인 고혈압 환자들에게서 눈에 띄는 이 같은 특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후속연구 결과도 공개됐었다.

  파드마나반 박사는 ""흑인을 배제한 채 백인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이번 연구에서도 동일한 부위가 ACE 저해제와 베타차단제의 개인별 효능차이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장차 효과가 좀 더 빠른 치료제의 개발에 단초를 제시한 셈""이라고 결론지었다.

  다시 말해 후속연구 과정에서 항고혈압제의 개인별 효능차이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