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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 발매 1년 노바스크 영향 미미
 글쓴이 : medigreen
 
개량신약 발매 1년 노바스크 영향 미미
회사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시장확대 전망

국내 처방의약품 1위인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제제의 개량신약이 지난해 9월에 출시, 화이자의 노바스크 시장에 큰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기존 제품의 시장 잠식보다는 암로디핀전체시장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량신약이 출시된 이후 6개월간 화이자의 노바스크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금년 3월들어 매출이 예전수준을 회복하고 있으며 암로디핀제제의 전체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암로디핀제제는 지난해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의 물질특허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암로디핀을 개량하여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암로디핀 캠실레이트)· SK제약의 스카드정(말레이트염)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조품목을 받은데 이어 종근당이 애니디핀(말레인산 암로디핀)·중외제약은 노바로핀(말레인산 암로디핀)이 허가를 받아 잇따라 시장에 참여, 화이자의 노바스크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개량신약이 출시된지 1년이 된 시점에서 화이자의 노바스크의 매출액은 예년과 동일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개량신약제품들은 발매 1년만에 최소 50억원대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결국 암로디핀 제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암로디핀 개량신약을 발매한 한 제약사의 관계자는 ""암로디핀제제는 화이자의 노바스크가 2003년도 1,500원대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국내업소의 가세로 약1700억원대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노바스크의 매출은 상반기에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5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시장을 암로디핀제제가 잠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화이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9월이후 개량신약의 출시로 6개월간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금년 3월부터는 제품력을 인정받아 예년과는 매출에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암로디핀제제의 개량신약의 출시로 노바스크의 매출을 크게 잠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회사 경영에는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금년 상반기만 17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매월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어 단기간에 거대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근당의 애니디핀은 상반기만 50억원대이상의 매출을 올려 회사 전체매출 성장률 23%신장에 애니디핀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의 한 담당자는 ""목표대로 잘가고 있다. 영업사원·거래선이 타업소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타제품과 매출을 비교할 수 없지만 당초 목표대로 잘 가고 있다. 종합병원과 클리닉을 집중적으로 공략, 금년 1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암로디핀제제은 원료포함 57개 제품이 허가된 것으로 알려져 업소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