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엠지가 소아용 지질영양주사제를 포함한 병원에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아의약품 개발에 나섰다.
1일 엠지에 따르면, 회사는 소용량 지질영양수액제 의약품을 올해 말까지 중증환자 및 영양불균형 영유아들에게 공급·투여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지질영양수액제는 중증환자 및 영양불균형 환자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이다.
과거 2010년 미국병원약사회지에서는 신생아의 지방유제의 정맥투여를 위한 준비 및 투여방법의 차이에 따른 미생물적 오염도 측정 결과가 발표됐다. 지방유제를 비무균 환경에서 소용량으로 소분할 경우 시트로박터프룬디균 오염이 측정되었고 이에 따라 지방유제를 소분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을 금하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엠지는 “이러한 주사제 소분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숙아 및 영아에게 맞는 소용량의 주사제를 공급해야 한다”며 “소용량주사제는 신생아 및 영아의 적은 투여용량 및 분주로 인한 감염의 위험을 예방하며, 잔여물로 인한 의약품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병원에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아의약품도 개발 중이며 이미 2세이상의 소아에게 투여가능한 3-chamber bag제제인 '폼스티엔에이페리주362mL'를 보유하고 있다.
제품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성인보다 낮은 소아 처방 용량, 높은 개발 난이도 및 저조한 생산성 등이다.
엠지는 “이는 국내외 대형제약사들이 소아용의약품 개발을 기피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라며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신생아 및 소아를 위한 치료제에 대한 전반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