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제 전문기업 엠지의 러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이 타진됐다. 현지 주요 기업 2곳 관계자들이 엠지 서울사무소를 방문, 수액제 기술이전 관련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지난 21일, 러시아 국영 제약기업인 Pharmasyntez 社의 설비 기술 담당자 Roman Skachko 등 3명, 의약품 생선설비 기업인 Xtech 社 CEO Dmitry Polstyanov 등 5명이 엠지 서울 사무소를 방문했다.
Pharmasyntez는 러시아 10대 제약사 중 하나로 항결핵제, 항생제, 에이즈치료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 및 판매하는 제약회사이며, Xtech는 의약품 생산 설비 취급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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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 신철수 사장(왼쪽서 4번째)이 러시아 방문단을 맞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양 社 모두 엠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3-chamber bag 영양수액제 ‘엠지티엔에이주페리’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독자적인 chamber bag 제조 기술을 보유한 엠지는 향후 기술 이전과 관련하여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지가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기술 이전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현지 기업의 매출 신장 뿐만 아니라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대할 수 있어 성공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지 신철수 대표이사는 “이번 상호협력을 통해 엠지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제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한편, 엠지는 제 2 신공장 건설에 앞서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기존 규모의 7배 이상, 독자적인 자체 수액제 생산 라인을 구축하게 될 엠지는 신공장 설계를 진행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기술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